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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기계리 남해고속도로 창원분기점 북창원 방향 25km 지점 창원 1터널에서 9중 추돌 사고가 있었습니다

버스 사이에 있던 모닝 차량에 타있던 4명이 사망했습니다 4명은 카풀을 하던중 사고를 당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아까운 생명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대부분의 교통사고의 원인이 과속이듯 이번 사고의 원인 역시나 과속과 안전거리 미확보 때문이었습니다

사고 원인 자체로는 운전미숙으로 고속도로, 그것도 터널안에서 급정거한 아주머니의 문제가 크지만 안전거리 확보가 되었다면 이렇게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을거라 생각됩니다

쏘렌토(59세 여성운전자)가 앞에가던 버스 브레이크등이 계속 들어와 급정거를 하시고 뒤따라오던 차량 행렬이 우르르 충돌을 하였는데 그때 상황자체가 터널 출구쪽에 있는 차들이 대부분 서행 또는 서있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터널을 나오자마다 과속 단속카메라가 있어서 속도를 줄이기 시작했는데 버스가 카메라 때문에 급하게 속도를 줄이는 바람에 쏘렌토가 급정거 했다고 하네요



안전거리 확보가 안된 상황에서의 과속은 사고로 연결될 확률이 무척이나 높습니다

개인적으로 앞차 브레이크 등 들어오면 멈출생각을 하고 그 정도 거리는 확보하면서 운전을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물론 뒷차가 빵빵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만 안전이 제일이니까요

학생들을 태우고 저렇게 급하게 달리는 버스도 이해가 안가네요 큰 차량들은 제동이 쉽지 않기 때문에 서행을 하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동네에서 어린이집이나 학원 통학차량들만 봐도 뭐가 그리도 급한지 그렇게 빠르고 거칠게 달리더라구요




이번 사고로 말들이 많습니다

터널 나가자마자 500m 앞에 과속카메라가 있기 때문에 갑자기 속도를 줄여서 사고가 나는거라는 사람들

과속카메라의 문제가 아니라 과속이 문제라는 사람들 등등

사고는 어느 한가지의 이유로, 원인으로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이번 사고는 안전거리 미확보와 복합적인 요소들이 합쳐져 발생했다고 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사고의 본질이 과속이 아니라 카메라 때문이라도 하는건 문제지만, 혹 카메라 위치때문에 사고가 더 발생한다면 다른 조치를 취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카메라 본래의 목적은 과속단속이 아니라 안전을 지키는것이고 카메라가 그 본질에 어긋나면 원인이 아니더라고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과속이라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없애기 위한 방법이 터널끝에 과속카메라를 설치하는 방법 하나만 있는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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